경찰, “구미 3세 여아와 친모 간 친자관계 확률 99.99%”

뉴시스 입력 2021-03-16 17:58수정 2021-03-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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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3세아 사망사건 검찰 송치
경북 구미 빌라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 아이의 친모로 밝혀진 A(49)씨와 여아 간 친자관계 확률이 99.9999%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원구원은 16일 자신이 친모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A씨와 숨진 여아 간 DNA(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관계 확률이 99.9999%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오후 3시께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만 해도 A씨는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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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숨진 3세 여아의 DNA 검사 결과 당초 엄마로 알려진 A씨의 딸 B(22)씨의 자녀가 아니라, 외할머니인 A씨의 친딸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1일 구속됐다.

유전자 감식 결과는 숨진 아이가 A씨의 친자임을 입증하고 있지만, A씨는 “나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딸(B씨)이 낳은 아기가 맞다”며 출산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한 사실을 숨겨 왔던 A씨가 여아를 출산했고, 딸이 비슷한 시기에 여자아이를 낳자 딸이 낳은 아기와 자신이 낳은 아기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7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3세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최근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모로 확인된 A씨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받는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아동 학대로 사망한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로 확인된 A씨를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필터링을 한 A씨의 얼굴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머리를 붉게 물들였으며 얼굴이 희미하게 드러나 있다.

지난 1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받으러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들어설 당시 언론에 포착된 머리색과 비슷하다.

얼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분노하고 있다.

MBC TV ‘실화탐험대’도 숨진 3세 여아의 생전 얼굴을 12일 공개한 바 있다.

[구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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