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임성재, PGA투어 혼다 클래식 2연패 도전

뉴스1 입력 2021-03-16 15:08수정 2021-03-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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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혼다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임성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초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신인왕에 등극했지만 우승이 없었던 아쉬움을 깔끔하게 씻어내던 성과였다.

우승 당시 임성재는 이 코스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베어 트랩’ 구간에서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베어 트랩은 15번홀부터 17번홀에 잭 니클라우스가 2000년대 초반 이 코스를 리모델링 하면서 붙은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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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개 홀 구간은 PGA투어에서도 난코스로 유명, 베어 트랩을 넘어야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다.

당시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베어 트랩 구간에서 버디, 파, 버디를 기록했다. 덕분에 15번홀에서 공동 선두, 16번홀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당시 외신도 베어 트랩에서의 활약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임성재는 2021년 초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새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뒤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공동 28위) 이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1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7위 등으로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3위에 올려놨다. 이번 대회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WGC 대회 사이에 열려 많은 톱 랭커들이 불참하는 것도 임성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임성재가 주목해야 할 경쟁자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다. 웨스트우드는 최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세가 무섭다.

이외에도 세계랭킹 15위 다니엘 버거(미국) 등도 임성재와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후보로 꼽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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