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시도 김동성’ 연인 인민정 “죽을 힘으로 살아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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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5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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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인민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의 연인 인민정이 변함없는 애정을 냈다.

인민정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죽으려는 힘으로 살아 나가자. 세상 밖으로 다시 나가자. 남들이 비난해도 내가 응원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남겼다.

그가 남긴 사진에는 현재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글귀들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귀에는 “슬픔은 반드시 사라지기 마련이다. 당장은 죽을 것처럼 아프고 힘들더라도 슬픔도 결국은 지나가고 만다. 시간이 해결해주기보단 시간이 흘러 조금 더 단단해진 당신이 아픔을 이겨낼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다시 한번 “비판은 받아들이고 비난은 흘려듣자. 다른 사람의 이유 없는 비난에 쓸데없는 감정 낭비하지 말자.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의 평가와 비난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는 구절을 담아내며 현재의 상황과 함께 다짐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와 함께 인민정은 “우리, 꼭 꼭 버티자 버텨내자. 내가 다시 손 잡아줄께”라면서 연인인 김동성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우이혼 촬영 당시(사진), 열심히 살려고 했던 그시절엔 얼굴이 참 좋았었네”라면서 아쉬움과 그리운 마음을 동시에 표현했다.

더불어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낭중지추란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가만히 두질 않죠. 하지만 지난 일입니다.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않는 소중한 삶입니다”, “고통은 자신을 더욱 더 단단하게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법입니다”, “두분이 서로 꼭 잡고 위로해주시면서 버티면 반드시 아무것도 안보이는 방에 불빛이 켜질겁니다”라면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아들의 양육비 문제를 놓고 전처와 갈등을 빚어온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은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상현동 자택에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구조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씨는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김동성의 회복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전 아내와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최근엔 여자친구 인민정씨와 함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한 자신의 연인인 인민정의 SNS를 이용해 “감정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쁜 아빠로 낙인됐다 하더라도 나는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심경을 밝히면서 전 부인을 향해 “금메달을 돌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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