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증오범죄, 터무니없고 용납할 수 없다"

그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1년 동안 가족들이 상당한 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2004년 한국계인 유미 호건과 결혼했다. 유미 호건은 당시 세 명의 딸을 키우고 있던 싱글맘이었으며, 현재는 세 딸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려서 살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아시아계 시민들이 식료품점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욕설을 듣고, ‘중국 바이러스’라고 고함을 지르는 사람들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적인 혐오범죄는 지난해 7% 감소한 반면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범죄는 150%가 늘어났다”며 “터무니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혐오를 비난하고, 이같은 행위를 “미국답지 않은(Un-American)” 것으로 명명한 데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대통령의 발언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11일에도 트위터에 자신의 가족사진을 올린 뒤 “우리 가족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를 비난한 대통령의 발언을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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