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나온 의경, 만취 상태로 음주단속 피하려다 차량 추돌 사고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14일 11시 39분


코멘트
외박을 나온 의무경찰대원이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주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내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의경 대원 A(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외박을 나온 지난 12일 오후 11시 50분경 광주 북구 용봉동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골목으로 달아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도주차량을 추적한 끝에 추돌 사고를 내고 멈춰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의경 복무 중인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