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16주 연속 올라…상승폭도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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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3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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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주유소. 2021.2.14/뉴스1 © News1
서울의 한 주유소. 2021.2.14/뉴스1 © News1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주일에 약 1원씩 올랐던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15.6원 오른 리터당 1498.6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15.4원 상승한 리터당 1298.5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순부터 13주 연속 하락했던 석유제품 가격은 11월 넷째주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첫째주의 경우 전주 대비 1.5원 올랐지만 둘째주는 3.9원, 셋째주는 7.3원, 넷째주는 10.2원, 이달 첫째주는 9.7원, 둘째주는 15.6원 오르는 등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2원 상승한 리터당 1585.9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7.3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71.7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469.8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05.9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268.6원이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306.1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6.7달러로 지난 주보다 3.4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서명, 달러 인덱스 약세,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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