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이 들썩, ‘추추 트레인’ 추신수 등장에 언론·팬들 관심↑

뉴스1 입력 2021-03-11 13:11수정 2021-03-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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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를 마친 SSG랜더스 추신수가 11일 오후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연습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에 들어서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3.11/뉴스1 © News1
“역대급이죠.”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한국프로야구(KBO) 연습경기가 펼쳐지는 부산의 사직구장은 시끌벅적했다. 비록 무관중 경기지만 이날 경기장은 100명 이상의 취재진만으로도 활기가 넘쳤다. 경기장 밖에서도 부산 야구 팬들이 하나 둘 경기장 앞으로 모였다.

이유는 확실했다. 지난 16년 동안 빅리그생활을 마무리하고 올해 새롭게 KBO에 도전장을 내민 추신수가 이날 SSG 선수단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KBO 역대 최고 연봉(27억원)에 SSG에 입단한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귀국, 이날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추신수는 드디어 이날 사직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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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첫 공식 행보에 취재와 사진, 영상 기자 등 100명 이상의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많은 취재진 탓에 사전 기자회견 공간이 부족, 경기 전 양 팀 감독들은 영상 인터뷰와 취재 인터뷰를 따로 진행하기도 했다.

구름 취재진에 홈팀 롯데의 허문회 감독은 “추신수 때문에 많이들 온 것 아닌가. 다 알고 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역대급이다. 이정도면 한국시리즈에 버금가는 취재 열기”라며 “홈팀 롯데에 민폐를 끼치는 것 같다”고 미안해했고 롯데 구단 관계자는 “많은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아 정신이 없는데, 다음에 SSG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습경기가 펼쳐지는 동안에도 경기장 밖에서 롯데와 SSG 구단 관계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많은 팬들이 추신수를 보기 위해 모여 자칫하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길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이에 양팀 구단 관계자들은 추신수가 도착한 오후 3시쯤에 맞춰 펜스 위치를 조정, 추신수가 차량에서 내린 뒤 바로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 있게 조치했다.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도착한 추신수를 향해 부산 야구팬 30여명은 “추신수 파이팅!”을 외치며 ‘부산의 자랑’ 추신수를 응원하고 환영했다. 이에 추신수는 팬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사진 포즈를 취하며 팬들의 응원에 답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추신수는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실내 공간으로 이동했다. 추신수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자회견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추신수와 처음으로 만나는 김원형 SSG 감독은 “추신수를 만날 생각에 설렌다. 첫 만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슈퍼스타 출신이 팀에 합류, 함께 생활하는 만큼 기쁘게 맞이할 것 같다. 처음 만나면 웃으면서 악수를 나눌 생각”이라고 기대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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