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달리는 수원과 백승호…“이적 진행 앞서 신뢰 회복이 우선”

뉴스1 입력 2021-03-10 17:28수정 2021-03-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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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백승호의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다름슈타트 트위터 캡처) ©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백승호 간의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흐름이다. 수원 삼성은 “이적 관련 협의보다 상호 간 신뢰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원과 백승호는 최근 ‘2차 합의서’ 위반 유무를 놓고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문제의 시작은 과거 백승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팀으로 떠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원은 향후 수원 유스 매탄고 진학을 전제로 백승호에게 매년 1원씩 3년 동안 총 3억원을 지원해왔다.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유스와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매탄고 진학이 불가능해지자, 양측은 당시 ‘K리그 복귀시 무조건 수원 입단을 약속한다’는 2차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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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백승호가 국내 복귀를 추진하며 수원이 아닌 전북 현대와 협상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양측은 2차 합의서 위반 유무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감정의 골이 너무 깊고 그에 따른 오해 소지까지 발생하자, 한동안 서로를 자극하지 않고 원만하게 문제를 처리하기로 부분 합의를 봤다.

하지만 적잖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갈등은 풀리지 않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10일 “백승호 측은 3월5일까지 이적 제안을 달라고 했고, (제안 없이) 5일이 지나자 제안이 없었다는 이유로 다른 팀으로 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수원과 백승호 간 갈등의 최근 진척 상황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백승호를) 우리가 영입할 의사는 갖고 있다. 그런데 일에는 순서가 있다. 우선 신뢰가 너무 깨져 있다. 이 신뢰를 회복하는 게 먼저”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사과가 있어야 하고, 그 사과라는 것은 지금까지 한 행동에 대한 인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승호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는 갖고 있으나, 이를 위해선 백승호 측이 이번 문제에 대한 인정과 사과가 따라야한다는 주장이다.

관계자는 이어 “백승호 측이 전북과 접촉을 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어떤 언론 보도인지 묻고 싶다. 이미 한 차례 내용 증명을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 그래서 10일 한 차례 더 내용 증명을 보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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