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철역 옆 부동산 ‘영끌 대출’ 매입 포천시 공무원 조사

뉴스1 입력 2021-03-09 20:39수정 2021-03-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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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자료사진. /뉴스1
이른바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한다는 ‘영끌 대출’로 전철역사 예정지 인근에 40억원대 부동산을 매입한 경기 포천시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팀은 시민단체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고발된 포천시청 간부 공무원 A씨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A씨 사건을 이관받은 특별수사팀은 수일내로 고발인 조사를 벌인 후 수사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포천시에서 철도 연장사업 간부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A씨는 지난해 9~10월 전철역사 신설 예정지 인근 40억원대 부동산을 부인과 공동명의로 구입한 것이 확인돼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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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부동산 매입을 위해 34억원대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고발은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의해 이뤄졌다.

사준모는 A씨 관련 언론보도를 토대로 그에게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최근 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통해 고발 취지 등을 듣고난 후 수사 방향을 설정해 A씨를 소환할 계획”이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국가철도망계획은 포천시에서 미리 알 수도 없고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서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사전정보를 이용해 투기했다는 것은 뒤집어씌운 의혹이다. 억울하다. 이후에 감사와 조사가 시작된다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해명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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