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한시간만에 증거금 4.5조 몰려

뉴스1 입력 2021-03-09 11:55수정 2021-03-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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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위탁 생산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7년 넷마블(공모 규모 2조6617억원) 이후 가장 크다. 증권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 총 청약 건수가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41만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개시된지 1시간만에 4조5000억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다. 종전 사상 최대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청약 시작 3시간만에 2조5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9일 오전 11시 5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받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를 통한 청약증거금은 총 4조4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배정된 일반 청약 물량이 212만2875주로 가장 많다. 그중 절반인 106만1438주가 균등 배정 물량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물량은 131만9625주(균등배정 65만9813주),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126만2250주(균등배정 63만1125주), SK증권은 45만9000주(균등배정 22만9500주), 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는 각각 28만6875주(균등배정 14만3438주)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에 몰린 증거금이 1조71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청약신청건수도 14만4300여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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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투자증권(9854억원), 미래에셋대우(8803억원), 하나금융투자(4264억원), SK증권(3216억원), 삼성증권(152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쟁률만 봤을 때 하나금융투자 경쟁률이 45.74대 1로 가장 높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공모주 청약은 증권시장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시작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트래픽 증대 우려로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실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증권보고서에서 다량의 청약일 고객 접속 및 이체, 청약 업무 등에 따른 트래픽 증대로 지연장애 발생이 예상돼 청약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3만7500주다. 그중 균등 배정 물량은 50%인 286만8750주다. 주당 공모금액은 6만5000원, 최소청약주수인 10주의 증거금은 32만5000원이다.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절반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 결정을 위해 지난 5일과 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1275.47대1로 코스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9000원~6만5000원)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규모는 1조4917억5000만원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넷마블(공모 규모 2조6617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은 20만원 수준이다.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를 위탁생산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7월 설립된 이후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고 본격적인 백신 생산에 나서는 등 감염병 예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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