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맞은 이낙연 “처벌 말아달라…하고픈 말 있었을 것”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5 20:17수정 2021-03-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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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민생현장 방문으로 찾은 강원 춘천 중앙시장에서 한 시민이 던진 달걀을 맞고 얼굴을 닦고 있다. 사진 제공 강원도민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강원 춘천 중앙시장에서 한 시민단체 회원이 던진 달걀에 얼굴을 맞은 것에 대해 “그 분들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께서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하셨다고 나중에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문화재를 지키려는 열정과 탄식을 이해한다”며 “문화재 당국과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이 꽤 오랫동안 대화했다고 합니다만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현장에서 몇 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한다”며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알렸다. 그 분들로서는 간절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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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일에 앞서 만났던 육림고개 청년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많이 힘들어하시는 중앙시장 상인 여러분, 힘내시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민생현장 방문으로 찾은 강원 춘천 중앙시장에서 한 시민이 던진 달걀을 맞고 얼굴을 닦고 있다. 사진 제공 강원도민일보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춘천 중앙시장에서 시민단체 회원이 던진 달걀을 맞았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 대표가 계란에 맞기 전부터 멀리서 계란을 3개 정도 던졌고, 이 대표 일행은 ‘가까이 오셔서 말씀하셔라. 말로 하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회원들이 가까이 다가가 달걀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라는 소리와 함께 날아온 달걀은 이 대표의 얼굴 왼쪽에 맞아서 깨졌으며 마스크와 얼굴, 목과 양복 상의로 흘러내렸다.

이 대표는 손수건으로 얼굴과 옷에 묻은 달걀을 닦은 뒤 다시 시장을 돌며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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