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주간 ‘블랙아웃’ 돌입…금리 경계감 지속될 것”

뉴시스 입력 2021-03-05 08:32수정 2021-03-05 08:3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주간 연준 위원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 동안 경계감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7일 열리는 FOMC까지 앞으로 2주간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며 “금리 급등 국면에서 좌표 없이 헤매야 하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거세질 수 있어 경계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실망감에 주식을 포함한 거의 모든 자산군들이 약세를 보였다”며 “더 인내하겠다고 했으나 시장에서 기대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도입이나 금융권 SLR(보완레버리지비율) 규제완화 연장 등에 대해 함구한 탓”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최근까지 성장주와 가치주 로테이션 국면에서 수혜를 봤던 시클리컬과 경기소비재군도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이 전일장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결국 장기국채 매입 비중을 늘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나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완화됐던 미국 은행권 자기자본 규제를 연장하는 방안 등 모종의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SLR 규제완화 연장 여부가 은행들의 채권 보유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금융관련 기구에 임명된 인사들이 대체로 규제론자라는 점”이라며 “정책당국자들이 금융시장에 추가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커 17일 FOMC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