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멕시코 출시… 비만율 세계 2위 시장 공략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3-04 18:45수정 2021-03-12 15:2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미약품 로수젯(현지명 낙스잘라)
한미약품이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멕시코에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업체 MSD(미국)를 통해 로수젯(현지명 낙스잘라, NAXZALLA)을 3가지 용량(10/5mg, 10/10mg, 10/20mg)으로 판매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미국 MSD와 로수젯 글로벌 23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작년 7월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낙스잘라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은 연간 15조 원 규모로 전해진다. 중남미지역 중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멕시코 국민 비만율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계 대사질환 발병률이 높은 특징이 있다. 관련 의약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기사
MSD는 멕시코 현지에서 낙스잘라에 대한 근거중심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낙스잘라 온라인 심포지엄에 현지 내과 의료진이 대거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MSD와 체결한 수출 국가 외에 아르헨티나와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의 다수 국가에서 로수젯 현지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낸다. SCI급 국제학술지에 4건의 관련 논문이 등재되는 등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제품력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로수젯은 국내 이상지질혈증 시장에서 매년 2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991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제약업체 개발 의약품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로수젯은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단일 전문의약품 중 국내 처방매출 1위를 달성한 복합신약”이라며 “국내 성과가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