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존속살해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푸모 씨(33)에게 지난달 24일 사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광저우에 살던 푸 씨는 2018년 3월 쓰촨성에 있는 본가를 찾아가 어머니(56)를 감전시키는 방법으로 살해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전기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전기 충격을 줬다. 그럼에도 어머니의 의식이 남아있자 목재 의자로 내리치기 까지 했다.
이후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어머니 시신 옆에 불에 탄 전기 콘센트와 헤어드라이기를 연결해 놓고 달아났다.
또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범죄 시점 이후의 시각으로 광저우발 쓰촨성행 비행기표를 미리 사뒀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어머니 시신 옆에 슬리퍼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점, 커튼에 혈흔이 있는 점 등을 보고 사고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푸가 이전에 인터넷에서 여러 차례 살인 수법, 도구, 보험 청구서를 검색하는 등 오랜 시간 살인을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
사천고등인민법원은 지난해 항소심 공판에서 “천륜을 저버린 범죄는 용납할 수 없다. 그의 범죄는 매우 심각하고 사회에 해롭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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