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학자 “美 집단면역 도달하면 여행금지 해제해야”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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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8월까지 인구의 90%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집단 면역을 달성할 경우 미중 양국 간 모든 여행금지 장벽은 제거돼야 한다고 중국의 한 역학자가 밝혔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우쥔유 수석 역학 조사관은 칭화대와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서 “미국은 오는 8월까지는 90%의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수 있다”며 “만약 양국이 과학에 근거해 모든 정치적 장벽을 제거할 수 있다면 자유여행을 막는 모든 장벽을 제거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약 3000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신규 감염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발생건수로는 여전히 세계 1위다. 1일 기준으로 미국 인구의 15%가 최소한 1회분의 백신을 맞았다.

중국은 코로나19가 대부분 통제되고 있으며, 최근 몇달 동안 신구 확진자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지난 1월 말 이후 중국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우 교수는 “중국은 코로나19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주장하며 “6월까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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