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다행…방역수칙 지키리라 믿어"
"걱정되긴 하지만 가정보육 너무 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이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들도 매일 등교하게 됐다.
첫 개학날 등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은 대체로 “반갑고 기쁘다”는 반응이다.
초등학교 1, 2학년 자녀를 둔 30대 중반 안모씨는 “이번에 연기 없이 개학했는데 너무 반갑다”며 “연년생 자녀를 같이 등교시킬 수 있어 특히 기쁘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2학년 손주를 둔 김모(65)씨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손이 더 많이 간다”며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등교하는 게 맞다는 말도 나왔다.
서울 종로구 운현유치원에 다니는 7살 딸을 배웅한 전모(45)씨는 “집에서만 보육하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워 어쩔 수 없다”며 “유치원에서 아이들 하원하면 물건을 다 닦고 주 몇회 소독한다고 알려줘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동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정모(42)씨는 “지방에 살다가 얼마 전에 서울로 이사왔는데 인구밀도도 높고 거리두기도 덜 지켜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면서도 “학생 수가 한 반에 14~16명으로 적은 편이어서 그나마 안심이 된다”고 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수도권 밀집도 3분의 1, 비수도권 3분의 2 원칙 하에 격주 또는 주 2~3회로 나눠서 ‘쪼개기 등교’를 하게 된다.
특히 이달 초 정부가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등교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300명 이하의 학교이거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 5567개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원아 60명 이하의 작은 유치원도 마찬가지다. 특수학교(학급) 소속 장애학생들도 2.5단계까지 매일 등교할 수 있으며 3단계에서도 1대1 또는 1대2 대면교육이 허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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