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실종 70대, 7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

뉴시스 입력 2021-03-02 08:57수정 2021-03-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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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거쳐 유족 인계 예정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광주천변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이 7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께 무안군 일로읍 영산강변에서 70대 추정 여성이 숨져있는 것을 환경 정화 작업 중이던 중장비 기사가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A씨의 지문 표본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숨진 여성이 지난해 8월 광주 북부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A(77·여)씨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감식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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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지난해 8월8일 오전 2시36분께 광주 북구 유동 자택을 나선 뒤 동구 용산동 광주천변을 따라 걷다가 실종됐다.

초기 수색을 통해 천변가에선 A씨의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와 소지품만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이틀간 533.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A씨가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광주천변~영산강 하류로 이어지는 구간을 두 달간 집중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려지면, 유족에게 인계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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