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학부모 61% '교내 거리두기 어려움' 우려
학부모 70% "3단계 이전 3분의2로 등교 확대"

초·중학교 학부모 70% 이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도 등교 가능 인원을 현행 전교생 ‘3분의 1’에서 ‘3분의 2’까지 확대하는 데 찬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근거로 중1 매일 등교는 학교 재량에 맡기고, 교육부에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초·중학교 등교를 전교생 ‘3분의 2’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같은 설문에서 중학교 교사 4200명 중 찬성은 2223명(52.9%), 반대는 1977명(47.1%)이었다. 중학교 다른 학년 학부모 2만1647명 중에서도 찬성이 1만1948명(55.2%)으로 반대(9699명·44.8%)보다 다소 많았다.
중1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고 밝힌 예비 중1 학부모 중 59.4%가 ‘학교생활 적응’을 이유로 꼽았다. 다른 학년 학부모는 64.2%, 교사는 73.3%가 같은 이유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한다고 밝힌 예비 중1 학부모 61.3%는 ‘학교 내 거리두기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다른 학년 학부모는 57.8%, 교사는 63.5%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도 학부모들은 자녀의 등교를 확대하는 데 찬성했다. 현행 학교 밀집도 완화 기준인 전교생 ‘3분의 1’을 ‘3분의 2’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설문에서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등교 인원을 ‘3분의 2’까지 확대하는 ‘등교 원칙 완화’를 묻자 초등학생 학부모 10만5268명 중 74.2%인 7만8144명은 찬성, 2만7124명(25.8%)은 반대했다.
중학생 학부모는 예비 중1 3만4288명 중 2만6173명(76.3%)이, 다른 학년 학부모 2만1647명 중 1만5310명(70.7%)이 찬성했다.
반면 초등학교 교사 6529명 중 3726명(57.1%)만이 찬성했다. 2803명(42.9%)은 반대했다. 중학교 교사 4200명 중 2172명(51.7%)은 찬성, 2028명(48.3%)은 반대 입장이었다.
‘등교 원칙 완화’에 찬성한다고 밝힌 학부모와 교사 절반 가량은 ‘학교생활 적응’을 이유로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대하는 경우 10명 중 많게는 70% 이상이 ‘학교 내 거리두기 어려움’을 꼽았다.
‘등교 원칙 완화’에 찬성한 초등학생 학부모 41%, 예비 중1 학부모 57.3%, 다른 학년 중학생 학부모 40.1%, 초등학교 교사 44.8%, 중학교 교사 55.3%가 ‘학교생활 적응’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반대한 초등학생 학부모 60.7%, 예비 중1 학부모 59.9%, 다른 학년 중학생 학부모 64.8%, 초등학교 교사 65.3%, 중학교 교사 76.1%가 ‘학교 내 거리두기의 어려움’을 골랐다.
시교육청의 이번 설문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이를 기초로 교육부에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 후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준으로 3단계 전까지 3분의2까지 등교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중1 매일 등교에 대해선 “현 중학교 2·3학년 학생들도 지난해 등교일수가 평균 45일에 불과하여 대면수업이 필요하다”며 “중1 등교확대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처음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매일 등교시키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당시 교육부는 감염병 단계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깨면서까지 등교를 확대할 수는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내 밀집도 완화 기준은 방역 당국과 협의가 필요하다.
다만 밀집도 원칙을 지키는 선 안에서는 시·도교육청의 재량권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3월 신학기 학사 운영은 “밀집도 원칙 범위 내 감염병 상황, 학교 구성원 의견 등을 고려해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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