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로경찰서는 “택배업에 종사하는 40대 남성 A 씨가 23일 오전 7시 40분경 구로동에 있는 자택의 인근 골목에 주차된 택배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밤 직장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경찰은 발견 당시 차량 내부 상황 등으로 미뤄 볼 때 A 씨가 이날 밤 문자를 보낸 뒤 극단적 선택은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A 씨는 평소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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