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 감독은 23일 SK가 추신수 영입을 발표한 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다년간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타자를 하나 더 얻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SK 구단을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전 추신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에게 프로야구 사상 최고액인 연봉 27억원을 안겼다.
고교 졸업 뒤 미국에 직행한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뛰려면 SK에 입단해야 했다. SK가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했기 때문. 신세계그룹이 SK텔레콤으로부터 야구단을 사들이면서 추신수에 대한 보유권도 같이 넘어갔다.
2020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추신수에 8개의 MLB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지만, 추신수는 아직 기량이 남아있을 때 KBO리그에서 뛰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1월초부터 꾸준히 관심을 전해온 SK의 정성도 추신수가 한국행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시애틀 입단 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추신수의 포지션은 외야수다. 우익수로 922경기에, 좌익수로 203경기에, 중견수로 16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에는 종종 지명타자로도 나섰다.
김 감독은 “그동안 미국에서 주로 맡아 온 포지션과 역할을 그대로 우리 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다”며 외야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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