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족 日, 고령자 본격 접종은 5월 이후로 늦어질 듯”

뉴시스 입력 2021-02-23 10:26수정 2021-02-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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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화이자 공급 영향…관방 "백신 공급 상황 감안해야"
정부 관계자 "고령자 접종 완료, 보름정도 늦어질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으로 일본 고령자의 본격적인 접종은 4월에서 5월 이후로 늦어지게 될 전망이라고 2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 실시가 늦어질 모양새다.

오는 4월부터 고령자 접종이 시작되긴 하나, 본격화 되는 시점은 증산된 백신이 도착하는 5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주 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공급 계획을 지방자치단체에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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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 2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령자 접종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 4월부터 시작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백신 담당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65세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을 일부 지자체에서 한정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1일 고노 개혁상은 오는 4월 일제히 시작되는 고령자 접종과 관련, 해외 백신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망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인식을 표명했다.

그는 이날 NHK 방송에 출연해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증산이 5월 이후가 되는 점, 의료종사자 우선 접종 대상자가 기존 전망보다 100만 명 더 늘어난 점 등을 거론하며 “고령자 (접종) 분이 뒤로 밀린다. 천천히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4월까지 공급량이 매우 한정된다고 지적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도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백신 공급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4월부터 약 3600만 명 고령자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초질환자 등으로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고령자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이 5월 이후로 늦어지면, 고령자 접종 종료 시기는 “당초보다 보름 정도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기초질환자, 일반 국민 대상 접종도 밀리게 될 가능성이 나온다.

일본은 17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의 의료종사자 대상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수요가 높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화이자 백신의 일본 공급량은 유럽인 벨기에와 독일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편 닛테레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22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인원은 총 1만1934명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미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접종이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6895명이 접종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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