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장악 천명한다…“내가 2024년 대선 후보”

뉴시스 입력 2021-02-23 02:49수정 2021-02-2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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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보수진영 행사서 연설…공화당 장악력 과시 전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자신이 사실상의 차기 대선 후보라며 공화당 장악력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해 그가 오는 28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보수 연합체 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자신이 공화당의 ‘사실상 2024년 대선 후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퇴임하고 공개 석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악시오스는 이번 연설이 2024년 대선 출마 여부와 상관 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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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한 오랜 고문은 그의 연설이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트위터도 백악관 집무실도 없지만 여전히 내가 관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USA투데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하면 공화당을 떠나 ‘트럼프 당’에 가입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76%는 그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면 지지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7400만표를 넘게 얻은 미국 대선 역사상 최다 득표 패배자다.

민주당은 1월 트럼프 지지세력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문제삼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재추진했다. 탄핵안은 공화당 지지를 충분히 끌어내지 못해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면서 2022년 중간선거의 공화당 예비 경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나설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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