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1주 연속 올라…세계 곡물가 상승에 먹거리 물가도 비상

남건우 기자 , 황태호 기자 입력 2021-02-21 16:04수정 2021-0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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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모 씨(31)는 최근 기름값이 오르자 자신의 차 대신 차량공유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최 씨는 “일주일에 두세 번 차를 쓰는데 한 달 기름값만 20만 원 정도”라며 “기름값을 이용자가 부담하지 않는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더 경제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3원 오른 L당 1463.2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오른 건 15주 연속 상승했던 2019년 5월 다섯째 주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2원 오른 L당 1548.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7.1원 상승한 L당 1263.2원으로 집계됐다.

세계 곡물 값이 상승하자 빵, 햄버거, 즉석밥 등 2차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제빵 프랜차이즈회사 파리바게뜨는 전체의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가격을 19일부터 평균 6.5% 올렸다. 한국맥도날드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을 포함한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올리기로 했다. 풀무원도 지난달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14% 올리고, 오뚜기도 즉석밥 가격을 이달 7~9%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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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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