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정원 사찰의혹 선거용’ 野에 “달도 해도 선거 맞춰 뜨나”

허동준 기자 입력 2021-02-19 19:22수정 2021-02-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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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19
“마치 달도, 해도 선거에 맞춰서 뜨고 진다는 이야기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4월 보궐선거용”이라는 야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표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나온 사찰 정보들은 모두 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개되고 있는데 야당은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 공세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것은 지난 3년에 걸친 법원의 1, 2, 3심 과정이 모두 이번 4월 선거에 맞춰 진행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민주당 김영배 의원 등의 정보 공개 청구에 따라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사찰 의혹 문건 일부가 공개된 상황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불법이 있었다”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국정원은 이명박 정부 이전에도 불법 사찰이 있었다면 똑같이 정보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사찰은 선거도, 여야 문제도 아닌 민주와 독재의 경계에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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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이미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원장이 불법 감청을 실토하고 대통령이 사과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기획한 저열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면 소상히 밝히면 될 일”이라고 맞섰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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