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얼어 붙고, 대규모 정전까지…美 덮친 ‘최강한파’ [청계천 옆 사진관]

홍진환기자 입력 2021-02-18 10:44수정 2021-02-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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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리노이 주 페어 뷰의 한 시민의 수염에 고드름이 맺혀있다. AP=뉴시스


텍사스 등 일부 지역이 여전히 대규모 정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겨울 폭풍이 남부와 동부를 휩쓸 것으로 예보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현재 본토 48개주 면적 73% 이상이 눈으로 덮였다고 밝혔다.

오전 6시를 기준으로 48개주 중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45개 주에 눈이 쌓였다. 2003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NYT 에 따르면 미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한파로 최소 8개 주에서 현재까지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사고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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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선 한 여성과 소녀가 추위를 달래기 위해 차고 안에서 장시간 시동을 켠 채로 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었다. 한 노숙자는 고가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텍사스 슈가랜드에선 주택에서 불이 나 할머니와 아이 3명이 숨졌다. 사망자가 속출하자 텍사스 갤버스턴 의료 당국은 트레일러를 임시 영안실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주 포트워스에서 발생한 차량 100여대 연쇄 추돌 사고를 포함해 켄터키와 텍사스에선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시시피의 한 남성은 빙판길에 차량이 전복 돼 숨졌다.

전력 공급이 중단된 텍사스는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있다. 주 전역의 파이프가 얼어붙었고 휴스턴 부엌 수도꼭지에 고드름이 매달렸다. 밤샘 복구에도 불구하고 17일 오전 현재 340만 가구 이상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15 일 미국 미시간 주 세인트 조셉에 위치한 티스 코니아 공원에서 나뭇가지가 눈과 얼음으로 덮혀있다. AP=뉴시스

16 일 텍사스 오데사에서 흰 날개 비둘기가 눈 위에 죽어 있다. 미들랜드와 오데사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주말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AP=뉴시스

최강 한파에 정전 사태까지 발생한 가운데 16 일 휴스턴 시민들이 빈 탱크에 가스를 채우기 위해 줄서 있다. AP=뉴시스

16 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Jorge Sanhueza-Lyon이 가스 레인지 불로 발을 데우고 있다. AP=뉴시스

16 일 시카고에서 한 주민이 눈보라로 뒤덮인 차량 사이로 산책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기록적인 한파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달라스 동부 지역의 한 주민이 승용차 히터 열기를 알루미늄 호일 배관으로 끌어들여 주택 실내 난방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15일 휴스턴에서 한 여성이 이불로 머리를 덮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텍사스주가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AP=뉴시스

17일 휴스턴에서 프로판 탱크를 채우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한 시민이 비닐을 뒤집어 쓰고 추위를 견디고 있다. AP=뉴시스

16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민들이 H-E-B에서 식료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16일 텍사스 루이스 빌에있는 Lakepointe Towne Crossing 쇼핑 센터의 냉장 선반이 비어 있다. AP=뉴시스

16 일 한 노숙자가 시카고 버스 정류장에서 잠을 자고 있다.이상한파로 인해 노숙자 사망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AP=뉴시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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