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국제재판소 가서 해결하자”…눈물로 호소한 이용수 할머니[청계천 옆 사진관]

홍진환 기자 입력 2021-02-16 17:38수정 2021-0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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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유엔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촉구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6 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위안부 문제, 국제법 판단 받자’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ICJ에서 국제법으로 판단 받자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재판도 했고, 미국에서도 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면서 “이제는 방법이 없다. 우리 정부가 국제법으로 일본에 죄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인정과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발언 중간 울먹이거나 눈물을 훔치기도 한 이 할머니는 “이제 시간이 없다. 제가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들에게 가서, 뭐라고 하겠느냐”고 떨리는 목소리로 호소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일본 극우 단체가 위안부 피해자는 가짜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역사의 산증인이 이렇게 살아있지 않냐”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문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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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진위는 이미 설 전에 정부에 ICJ 제소를 추진하자는 의사를 대통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동석한 ‘김현정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행동(CARE)’ 대표는 “여성가족부 등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대통령에게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가 16일 프레스센터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내외신 기자들이 이 할머니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영수 할머니의 육성 발언을 글로 옮겨놓은 기자 회견문.

기자회견에는 일본 언론들도 다수 참석해 취재를 벌였다.

이 할머니는 주먹을 불끈 쥐며 국제법으로 일본의 죄를 밝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간곡하게 부탁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

“이제 시간이 없다.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들에게 뭘라고 하겠나”며 눈물을 훔치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제 시간이 없다.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들에게 뭘라고 하겠나”며 눈물을 훔치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제 시간이 없다.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들에게 뭘라고 하겠나”며 눈물을 훔치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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