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정복수 할머니 별세…“명예회복 추진”

뉴시스 입력 2021-02-12 16:18수정 2021-02-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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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수 할머니 나눔의집 인근 병원서 별세
최고령 생존자…2013년부터 나눔의집 거주
생존자 15명…여가부, 정책 지원 강화할 것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인 것으로 알려진 정복수 할머니가 12일 별세했다.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15명으로 줄어들었다.

나눔의집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여성가족부(여가부)에 따르면 정 할머니는 이날 오전 별세했다.

정 할머니는 지난 2013년부터 경기 광주 소재 나눔의집에 머물러왔다. 그는 이날 오전 나눔의집 인근 병원에서 임종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할머니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기독교장으로 진행된다. 장례 일정 등 기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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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할머니는 세상을 일찍 떠난 언니의 호적으로 등록돼 주민등록상 만 104세이지만 실제 연령은 99세로 알려져있다. 호적상 연령과 실제 연령 모두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이었다.

여가부는 이날 정 할머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지난 10일 나눔의 집에 방문할 때 입원해 있어서 다시 회복되길 바랐는데 별세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15명이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의연도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다 잊고 편안하길 바란다”며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막달 할머니가 별세한 후 정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등록자 240명 중 생존자는 15명으로 줄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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