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우상호, 5·18 유족 생각할 때 용서 못해…사퇴해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0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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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성적 도구 격하한 586의 위선 보여줘"
"우상호, 의원직 사퇴…지도부는 출당시켜야"

이언주 전 의원이 10일 “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추태와 망동은 사과 몇마디로 용서받을 사안이 아니고, 결코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끝낼 사안도 아니다. 5·18 추념일 전야제날 룸살롱서 술판을 벌인 것은 도의적으로나, 국민감정과 유족을 생각할 때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의 성범죄에서 볼 수 있듯 민주당 정치인들의 성범죄는 어느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는 주사파 운동권들에게 오랜 기간 내재해 왔던 성의식의 발로”라며 “여성들을 성적 도구 정도로 격하하면서, 겉으로는 여성인권, 민주주의, 인권을 부르짖어온 586 운동권의 위선과 이중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상호와 송영길, 김민석은 이미 21년 전에 퇴출됐어야 마땅했던 사람들”이라며 “우상호씨의 ‘21년 전 일이고 몇 번 사과했는데 왜 그리 난리냐’로 보이는 반박은 양식 있는 국민들을 우롱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박노해 시인처럼 낙향해 평생 반성하며 살라. 그리고 여성 접대부들과 그날의 끔찍한 술판을 벌였던 정치인들도 모두 정계은퇴하라”며 “차제에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서 이들을 출당시키기를 촉구한다. 그런 조치가 있어야만 다시는 민주당발 권력형 성범죄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에도 “민주당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말로 옮기기에도 낯부끄러운 추태를 보였던 우상호씨가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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