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한일병원 인턴 1차 합격 “특혜 가능성 의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4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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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4일 서울 도봉구 소재 한일병원에 2021년도 인턴 1차 후기 모집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병원은 4일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병원 관계자는 “어제(3일) 면접 본 지원자 3명이 모두 합격했다”며 “이름은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입수한 전형 자료에 따르면, 조 씨는 74.98점을 얻어 73.38점을 얻은 다른 지원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병원 내부에서 조 씨가 1등으로 인턴 전형에 합격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한다”며 “9명 뽑는 병원(국립의료원)에서 탈락하고 하필 민주당 정청래 의원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는 한일병원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면 특혜 가능성을 의심할 만 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가짜 인턴 지망생’을 합격시킨 한일병원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청년들은 불공정의 큰 벽 앞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
김소민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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