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나의 중기부 직원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영선 장관은 “정녕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됐다”며 “654일 동안 우리 참 치열하게 뜨겁게 진하게 살아왔다. 우리 함께 많은 일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그는 “사상 최초로 소상공인에게 직접 현금지원을 한 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 신속 지급을 위해 밤 새던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잊지 못한다”며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박 장관은 “우리는 소상공인 디지털화에 이어 ‘프로토콜 경제’, ‘소상공인 구독경제’ 기틀을 만들고 있다”며 “중기부는 세종시대를 맞이해 대한민국을 디지털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곳간을 곡식을 쌓아두기 위해서만 지으면 복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정부는 곳간에 곡식을 쌓기도 해야하지만, 국민과 함께 잘 나누는 기회가 부여된 국민 머슴이다. 늘 국민을 섬기는 중기부 여러분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때론 ‘질주영선’, ‘버럭영선’을 꾹 참고 따라와 주신 직원 여러분께 뜨거운 사랑을 보낸다. 이제 제가 꼭 보듬고 싶었던 여러분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두고 갑니다”라며 “정말 애써 주셔서 감사했다.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후임자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3대 중기부 장관으로 선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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