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며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전당대회 때 ‘시대교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이전과 다른 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였다”며 “국민이 우리 당에 176석을 준 것에는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라는 주문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 말했다.
박 의원은 “176석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제가 정치하는 이유”라며 “5년이라는 짧은 기간 정치를 하면서 늘 어떤 자리에 서느냐보다는 무슨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의 더 큰 역할을 위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줄곧 불투명했던 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도 윤곽을 드러냈다. 이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 3의 후보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선정을 위한 민주당 당내 경선은 박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양자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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