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후보자 “고위공직자 범죄, 대상 막론 엄정 수사”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1-19 10:42수정 2021-01-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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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장승윤 tomato99@donga.com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는 19일 인사청문회에서 “고위공직자 범죄는 대상을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초대 공수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헌정질서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김 후보자는 “공수처는 건국 이래 지난 수십 년간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온 체제를 허물고 형사사법시스템의 전환을 가져오는 헌정사적 사건”이라며 “제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공수처장이 된다면,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며 “흔들리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으며 국민만 바라 보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헌법상 적법절차원칙에 따른 인권친화적인 수사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헌법원칙에 따른 품격 있고 절제된 수사를 공수처의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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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사권·기소권 운용의 모범이 되는 제도를 마련하고, 다른 기관과도 협력하겠다”며 “공수처가 선진수사기구의 전범이 되도록 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기관과 협력하고 발전하면서 견제와 균형의 헌법 원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진욱 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장승윤 tomato99@donga.com

아울러 “다양성이 존중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공수처 출범 즉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마련하여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자는 “공수처가 이제 걸어 가야 할 길은 우리 헌정사가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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