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지민 괴롭힘 증거대라’ 악플에 진단서 공개…“난 10년간 버텨”

뉴스1 입력 2021-01-18 15:53수정 2021-0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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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 News1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신을 향한 악플과 관련, 과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다.

권민아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요 며칠 전부터 갑자기 (지난해) 7, 8월 사건들을 언급하는 디렉트 메시지, 댓글이 많아지더라. 이제 반박도 지치고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서 차단하거나 지우고 무시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근데 하필 제일 민감한 그 사건 언급을 넘어 그 사람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내게 말 그대로 욕을 하더라. 증거도 없이 그 사람을 살인으로 몰아간 거라며 살인자, 허언증, 거짓말쟁이 등 점차 그런 글이 늘어가고 있다”라며 “상처 받을 정도의 욕을 떠나서, 내가 왜 이딴 말을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너무 억울해서 보이는 대로 지우고 참고 또 참고 참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 언급 안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저 진짜 그 사건, 그 사람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그만 듣고 싶다. 증거를 올리지 않았던 건 당연히 또 시끄러워지고, 깨끗하게 끝난 사건은 아니지만 꺼낼 필요도 없고 그 정도까지 하고 싶지도 않았다”라면서 “근데 계속해서 내게 욕과 증거를 원하냐. 정말 내 말 모든 것이 허언증이라고 생각했나, 그러면 난 벌써 신고당하지 않았겠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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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진짜 괴롭혔다는 증거를 보여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악플과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 “보는 순간 기가 막혔는데 경우가 없다”라며 “이 댓글뿐만 아니라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이런 댓글 다 지우고 차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강조하지만 10년 동안 이 악물고 버텨야 하는 환자였다”라며 “정신과 내용을 보게 됐는데, 나 자신이 불쌍하더라. 자꾸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욕먹고 있고, 나 보고 살인자라고 하고 불쌍하지도 않냐고 하는데 되지도 않는 소리 하지 마라”고 적었다.

이후 권민아는 자신의 과거 병원 진료기록도 공개했다. 해당 진료 기록에는 ‘환자는 2016년 2월27일부터 2018년 3월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등 증상이 지속돼 본원에서 약물치료 및 면담치료를 하였음.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 활동을 했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이라고 적혀 있다. 그는 “2018년 3월까지만 이 병원 다니다가 다른 데로 옮기고, 또 옮겼다”라며 “비참하고 더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9년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해 7월에는 그룹 시절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피해를 호소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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