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사무실서 훔친 자료, 러시아 넘기려 해”…FBI 조사

뉴시스 입력 2021-01-18 15:23수정 2021-01-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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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의회 난입 사태 당시 발생"
목격자 증언 입수한 FBI, 수사 중
이달 발생한 미국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한 여성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사무실에서 자료를 훔쳐 러시아에 넘기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펜실베이니아주 여성 라일리 준 윌리엄스를 둘러싼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6일 폭동 때 윌리엄스가 의회 인근 펠로시 의장의 사무실에서 랩톱이나 하드 드라이브를 훔쳐 러시아에 팔려고 했다는 증언이 제기돼서다.

FBI 특수요원 존 룬드의 선서진술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전 연인인 한 증인은 이 같이 말했다. 윌리엄스의 친구들이 윌리엄스가 펠로시 의장 사무실에서 드라이브나 컴퓨터를 훔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돌려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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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는 “증인은 윌리엄스가 해당 기기를 러시아의 친구에게 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친구는 이를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에 팔려고 계획했다고 한다”며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이런 시도는 실패했다. 윌리엄스는 여전히 컴퓨터 장치를 갖고 있거나 파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FBI는 “이 문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6일 의사당 폭동에 참여해 무단침입 등 혐의로 이미 기소됐다. 녹색 티셔츠와 갈색 트렌치코트를 입은 그가 시위대를 펠로시 사무실로 안내하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윌리엄스는 도주했다고 보인다.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 당국자들은 윌리엄스의 모친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짐을 싸서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어머니에게 몇 주 동안 나가 있겠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 측은 실제로 랩톱이나 하드 드라이브가 도난당했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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