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소말리아서 완전 철군…“총선 앞두고 치안 우려↑”

뉴시스 입력 2021-01-18 15:04수정 2021-01-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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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소말리아에 주둔했던 미군 700여명이 철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칸스 미 아프리카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대테러 작전에 투입되는 특수부대 등 소말리아군을 훈련하고 지원하던 미군이 케냐와 지부티 등 다른 동아프리카 국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이동 규모와 행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븐 타운젠트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은 “미군 철수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알샤바브가 미군을 목표로 작전을 벌였지만 중대한 부상이나 심각한 장비 손실을 없다”고 했다.

칸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철수를 번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정의 상황을 추측하거나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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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에 주둔했던 미군은 700명 수준이다. 지난 13년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연계 조직인 알샤바브에 대응하는 소말리아 정부군을 훈련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알샤바브 소속 전투원은 5000~1만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4일 소말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지시했다. 철수시한은 지난 15일까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주둔 미군 철수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철군으로 인한 소말리아 안보 위협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AP는 아프리카연합(AU) 다국적군 1만9000명도 올해 안으로 철수할 예정이라면서 소말리아군은 아직 치안을 담당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AP는 알샤바브가 폭탄 제조기술을 향상하고 수도 모가디슈에서도 민군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면서 소말리아 총선을 한달 앞두고 단행된 미군 철수는 소말리아에 최악의 순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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