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처음부터 비상한 대책 세웠어야”

뉴스1 입력 2021-01-18 11:04수정 2021-01-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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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1.1.1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처음부터 좀 더 비상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 화상연결 방식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정시설 방역미비와 높은 밀집도를 지적한 질문에 “집단수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꽤 있었는데,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의 경우에는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교도소 같은 수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건 다른 나라에도 여러 사례들이 많이 있었다. 약간의 특수성이 있다”며 “확진자 발생의 경우 그 분들이 구속돼 있는 수감자 신분이기 때문에 쉽게 일반병원으로 격리한다거나 생활치료센터로 격리하는 게 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자체시설 내에서 격리조치를 취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려다보니 그게 안 돼서 대규모 확산으로 번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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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을 통해 구치소나 교정시설이 정원을 초과해서 너무나 과밀된 상황이라는 게 드러났고, 또 시설 내에서 층별로 격리를 하는 방식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다 조기에 확진된 사람과 접촉자들, 그리고 보다 안전한 분들을 확실히 분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교훈도 얻게 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동부구치소 확산이 거의 이제 수그러드는 상황이지만,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 집단교정시설에서 지금같은 대규모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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