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 데뷔 후 753경기 만에 첫 퇴장

뉴시스 입력 2021-01-18 09:58수정 2021-01-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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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끝 빌바오에 2-3 패배…슈퍼컵 우승 실패
메시, 상대 선수 때려 퇴장 '프로 무대 첫 레드카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프로 무대에서 첫 퇴장을 당한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수페르코파 우승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021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2-2로 정규시간 90분을 비긴 뒤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 대회 최다우승팀(13회)인 바르셀로나는 14번째 우승을 놓쳤다.

반면 ‘거함’ 바르셀로나를 잡은 빌바오는 통산 3번째 우승으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11회)에 이어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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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슈퍼컵 성격의 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 팀이 출전해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2019~2020시즌 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준우승팀 바르셀로나 그리고 국왕컵 결승 진출팀인 아틀레틱 빌바오, 소시에다드가 참가했다. 국왕컵은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 결승을 치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승부차기 끝에 소시에다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빌바오는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준결승에 결장했던 메시는 이날 선발로 복귀해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수페르코파 최다우승(13회)에 빛나는 바르셀로나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40분 메시의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그리즈만이 재차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빌바오가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나키 윌리암스의 패스를 오스카 데 마르코스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균형을 깬 건 또 그리즈만이었다. 후반 32분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빌바오의 극장골로 터지며 다시 원점이 됐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아시에르 비야리브레가 헤더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간 빌바오는 연장 전반 3분 윌리암스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바르셀로나를 무너트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연장 종료 직전 메시가 상대 선수를 때려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경합 과정에서 빌바오의 비야리브레의 뒷머리를 가격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령했다.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가 프로 무대에서 퇴장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려 753경기 만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이었던 2005년 헝가리와의 평가전과 2009년 칠레와의 코파아메리카 3~4위전에서 총 2차례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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