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증 앓는 초등학생, 홍성군에 마스크 1만장 기부

뉴시스 입력 2021-01-15 16:11수정 2021-01-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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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질환을 앓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지체장애에 속하는 ‘시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대성(홍남초등)군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1만장을 홍성군에 기탁했다.

정군의 아버지는 14일 홍성군청을 찾아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그동안 희귀성 질환을 앓아오면서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따뜻한 격려를 받은 데 대한 보답의 표시로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사용해달라”고 했다.

정군은 척추 변형으로 6개월마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밝은 모습으로 화가의 꿈도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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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부터 시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군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치료비를 걱정해야 하는 부모를 위로할 정도로 속이 깊다.

시클증후군은 유전질환이다. 태어나기 전 산모의 뱃속에서부터 성장이 지연되고, 출생 후에도 계속 이어져 왜소증을 갖게 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기부 받은 마스크를 홍성군장애인 복지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소중한 나눔을 몸소 실천한 정군에게 감사하다“며 ”감동의 기부와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인사했다.


[홍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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