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조덕제 법정구속에 “뜻깊은 선례로 남길”

뉴시스 입력 2021-01-15 13:37수정 2021-01-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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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민정이 조덕제의 유죄 및 법정구속에 대해 “이 판결이 뜻깊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민정은 15일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의정부지법(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에서 배우 조덕제(본명 조득제)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018년 형사고소 후 3년 정도가 흘러 내려진 법원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년 가량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다. 피고인들이 그들의 지인들과 협력해 만들었던 각종 가짜뉴스, 성범죄 유죄 판결 후 피고인들이 직접 한 인터뷰, 기자회견, 인터넷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게시한 게시물과 영상의 내용이 모두 허위였음에도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대중에 무고녀, 협박녀, 갑질녀 등으로 각인됐고 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상태에서 제가 선택할 수 있던 것은 법적 대응이었고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오늘 유죄를 끌어냈다”며 “법적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자해 및 자살 사고를 겪기도 했고 신제적, 정신적으로 무너졌으며 모든 삶이 흔들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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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럼에도 제가 끝까지 버틴 것은 법으로라도 허위사실임을 인정받기 위한 것에서 나아가 다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진다는 희망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적었다.

아울러 “이 사건들은 단순 가십거리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알리고 싶었고, 오늘 이 판결이 뜻깊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며 “이후 저나 사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위법적인 행위를 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진실을 인지하고 가해행위를 중단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피해보다 때로는 추가 피해가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저는 만 6년 동안 2015년의 과거에 매여 있었다”며 “이제는 과거에서 나아가 현재를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 피해자가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을 만들며 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 동의 없이 반민정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8년 9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의 형을 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동안에도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민정과 사법부를 비하하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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