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이용자 정보 노출 논란…네이버·구글 지도는 괜찮을까

뉴스1 입력 2021-01-15 12:00수정 2021-01-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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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구글 맵에서 제3자가 본 이용자의 프로필, 이용자 자신이 본 프로필. 제3자는 ‘리뷰’와 ‘사진’ 기능을 볼 수 있으며 이용자 자신의 경우 ‘참여’기능을 통해 자신이 방문했던 장소까지 볼 수 있다.(캡처)© 뉴스1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맵’에서 일부 이용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노출돼 논란인 가운데 네이버지도와 구글맵의 역시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인다. 결론부터 말하면 네이버지도와 구글맵의 경우 카카오맵과 달리 이용자의 프로필란에서 즐겨찾기 리스트가 공개되지 않아 프로필란에선 제3자가 볼 수 없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맵 즐겨찾기 기능을 쓰는 일부 이용자의 집 주소 등이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카카오맵 즐겨찾기는 이용자가 직접 자신이 관심있는 장소목록을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이 기능을 사용하기에 앞서 전 공개 여부를 두고 이용자의 동의를 구하나 ‘공개 허용’이 기본설정(디폴트)으로 돼있어 이용자가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폴더를 만들경우 해당 폴더에 저장된 기록들은 다른사람에게 노출된다.

논란이 되자 카카오는 이날 ‘즐겨찾기’ 폴더 생성시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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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네이버지도와 구글맵 역시 리스트 생성 기능이 있으나 각 지도에 노출된 리뷰 및 이용자 정보를 통해 제3자가 즐겨찾기 폴더를 보는 기능은 없다.

네이버지도의 경우 ‘저장’ 기능을 통해 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고 공개도 가능하다. 다만 ‘공개’의 경우 이용자가 공유를 목적으로 특정인에게 URL 링크를 전달하거나 공개하지 않는 이상 제3자가 해당 리스트를 볼 수는 없다.

구글맵 역시 가고 싶은 장소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은 있으나 프로필 란에서 제3자가 리스트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이용자는 리스트 생성시 전체공개, 공유됨,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으며 전체공개와 공유됨의 경우 네이버지도 처럼 URL링크가 있어야 볼 수 있는 점이 같다. 다만 전체공개의 경우 개인이 정보 공유 차원에서 만든 ‘대동풀빵여지도’ 처럼 구글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했을시 모두에게 공개된다.

한편 개인정보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카카오의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 위반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없는지 살펴보고 (위법 사안이 발견되면) 조사업무 처리지침에 따라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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