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측, 김상교 ‘마약 여배우’ 증언 요구에 “억측 삼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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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4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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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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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32·김효연) 측은 14일 이른바 ‘버닝썬 폭행사건’의 최초 폭로자인 김상교 씨가 효연을 거명하며 사건의 내막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이라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효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김 씨의 주장과 효연은 관계가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씨는 전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효연이 클럽 버닝썬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하나만 물어보자.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두 사람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고 썼다.

김 씨는 2018년 11월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이듬해 한 방송은 사건 당일 30대 여배우가 있었고, 마약을 투약한 듯 한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버닝썬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김 씨의 주장은 당일 공연을 한 효연이 이 같은 일을 알고 있을 거라는 주장이다.

김 씨는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거 아니냐”며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왜 장 씨가 VVIP 대신 나를 폭행했는지, 왜 내가 집단 폭행 당할 때 강남 VVIP 연예인 관리하는 옥타곤 포주 석 씨가 구경했는지, 버닝썬 관련 연예인 수십 명인 거 언젠가 밝혀질 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건지, 너희들 선택”이라고 썼다.

아울러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며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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