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전 의원은 이날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 가장 앞장서서 맞서 싸운 소신 정치인"이라며 "뚝심 있는 나경원이 정권심판의 적임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면서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이냐”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가 보고 있는 무책임한 서울, 이대로는 안 된다”면서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고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

나 전 의원은 ‘백신접종 셔틀버스 운행’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인력 추가 확보’ ‘서울형 기본소득제도 도입’, ‘6조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 기금 설치’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 채용’ 등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시민이 바라는 대로 해드리는 것, ‘마음껏 서울’을 약속한다”면서 “서울시 25개구 25개 우수학군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4선 의원 출신인 나 전 의원은 “독하게, 섬세하게가 이번 선거에 임하는 다짐이자 국민들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시민을 위해 뭐든 해내겠다는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섬세한 행정으로 약자를 돌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의 출마로 오 전 시장과 국민의당 안 대표 등 서울시장 야권 후보 '빅3'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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