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부도 의회 폭력사태 “반란 행위”, 바이든에 충성 다짐

뉴스1 입력 2021-01-13 08:20수정 2021-01-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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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참의 ‘각서’(memorandum) © 뉴스1
마크 밀리 의장이 이끄는 미국 합동참모본부가 미군에 보내는 이례적 서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고, 지난주 발생한 연방의회 난동을 “선동과 반란 행위”라고 비난했다.

‘각서’(memorandum) 형식의 이번 서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적시되지 않았지만 합참은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로의 권력 이양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12일(현지시간) CNN과 CNBC에 따르면 합참은 “우리는 의회의사당 내부에서 일어난 법치주의에 어긋하는 행동을 목격했다. 언론과 집회의 자유권이 그 누구에게도 폭력과 선동, 반란 행위에 의지할 권리를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역사를 통해 해온 것처럼, 미군은 문민 리더십의 합법적 명령에 복종하고, 민간 당국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지원하고, 법에 따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며, 외국과 국내의 모든 적들로부터 미국 헌법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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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우리는 국가의 가치와 이상을 구현해야 한다. 우리는 헌법을 지지하고 옹호한다”며 “헌법 절차를 방해하려는 어떤 행위도 우리의 전통과 가치, 맹세에 어긋날 뿐 아니라 법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준을 위한 미 상하 양원의 합동회의가 열린 지난 6일 워싱턴D.C 의사당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폭력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와 경찰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는 모든 주요 언론매체들이 지난해 11월 예측했고, 한 달 뒤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 승리가 부정선거로 인해 도둑맞았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CNN은 합참은 최근 폭력 사태를 감안할 때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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