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정헌법 25조, 전혀 위협 안돼”…국경장벽 앞 연설

뉴시스 입력 2021-01-13 07:47수정 2021-01-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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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사기, 국민에 고통…지금은 치유 필요해"
"시위대 선동한 적 없어…적절한 발언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정헌법 25조 발동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12일(현지시간) 말했다.

미국 의회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국경 지대인 앨러모를 방문해 “자유로운 연설은 이전과 달리 공격을 받고 있다”며 “수정헌법 25조는 내게 전혀 위협을 주지 않지만,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괴롭힐 것이다”고 말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내각의 결정에 따라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명시한다.

민주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습격 이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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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사기 사태는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가장 잔인한 마녀사냥의 연속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분노와 고통을 야기했다”며 “지금은 이를 치유할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의회 습격 사건 당시 자신은 시위대를 조장하지 않았다며 지난 6일 자신의 발언은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발언, 내가 사용한 단어들, 내 최종 문단, 내 최종 문장을 분석했다”면서 “이는 완전히 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로 출발하기 앞서 백악관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민주당의 탄핵소추 결의안 발의가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탄핵은 엄청난 분노를 유발하고 있으며, 그들은 이것을 하고 있다”면서 “정말로 끔찍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폭력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에 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하원 표결은 이르면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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