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검찰개혁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4차 회의를 열고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활동 및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용구 차관과 심재철 검찰국장 등 법무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특위 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은 “왼쪽에 쥔 칼로 오른 팔을 자를 수 없다는 드라마 대사처럼 검찰은 스스로 개혁하는 것에 인색했다”며 “술 접대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대검찰청 어디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없다”고 질책했다. 또 “검·경 수사권 관련 대통령령 시행에 따라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5만건에서 8000여건으로 80% 이상 대폭 축소가 될 예정임에도 검찰은 여기에 대한 준비를 해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검찰개혁과제로 △수사·기소 분리 로드맵 구체화 △검찰 인사·직제 개편 △검찰 조직문화·수사관행 개선 △법무부 탈검찰화 및 공공변호사 제도 △수사권 조정 후속조치 점검 등 5개 분야를 선정해 논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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