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보수가 태극기 부대가 전부 아니듯이 진보 진영도 문빠가 전부 아니겠다”라면서도 “그러나 황교익 씨는 국민에게 ‘문빠’로 비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층 중에 태극기부대가 극소수이듯 문재인 지지자 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문빠는 극소수”라며 “2000명밖에 안 된다고 이천파라고 불릴 정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별나고 소란스런 사람들이 눈길을 끌게 되어 있다”며 “문빠의 악성 댓글에 많이 시달렸나보다. 무시하시라. 그 정도 인간들에 의해 문재인 정부가 휘둘리지는 않는다”고 했다. 문빠 혹은 이천파를 ‘그 정도 인간들’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보아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황교익 씨가 오랜만에 말다운 말을 했다”면서도 “‘문빠와 다르다’고 말만 하지 말고 본인이 극렬문빠 ‘이천파’와 다르다는 걸 언행으로 보여줘야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천파’의 핵심 선봉이 스스로 문빠가 아니라고 하니 어이가 없을 뿐”이라며 “자기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걸까”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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