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빅3 모두 출마해라”…나경원 “安·吳와 묶는 것 동의 못해”

뉴스1 입력 2021-01-12 14:41수정 2021-0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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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왼쪽)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나 전 의원은 내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오찬 회동을 했다. 나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홍준표 대표 체제의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만난 나 전 의원과 홍 의원은 1시간가량 식사를 했다. 홍 의원은 식사 후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에게) 큰 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빅3(나경원, 오세훈, 안철수)가 다 출마해야 야당 바람이 분다”고 했다.

홍 의원은 “보궐선거는 조직 투표라서 민주당의 조직 투표를 돌파하려면 빅3가 다 출마해서 야당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서울시민에게 서울시장감으로 비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 뜨고 있는 건 서울시민들이 시장감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 전 의원도 서울시민에게 인정받으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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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서울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래 차기 지도자감이 된다는 것을 서울시민이 인식하게 처신하고 정책을 펼쳐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당 대표가 홍 의원이었고, 저에게 출마를 강권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을 나눴다”며 “홍 의원은 출마 결심을 한 것에 대해 잘했다며 열심히 해서 당선되라는 덕담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지난해 연말 여러 가지 저에게 씌워진 것들이 다 무혐의로 결론이 나고 이제 서울시민께 말씀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안 대표와 오 전 시장 등 이른바 민주당에 서울시장을 넘겨준 3인방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대해 “사실 한 분은(안 대표) 박원순 전 시장을 만들어주신 분이고, 다른 한 분은 자리를 내놓은(오 전시장) 분”이라며 “저는 당시 당의 권유에 의해 굉장히 어려울 때 출마를 한 사람인데 결자해지로 묶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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