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발목 접질렀다면…‘이것’ 먼저 해야

뉴시스 입력 2021-01-12 09:59수정 2021-01-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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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중등도 염좌에는 냉찜질
중증시 초기 치료 후 온찜질
최근 폭설 뒤 한파가 이어지면서 빙판길에 넘어지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빙판길에서 넘어질 경우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발목에 생기는 염좌가 가장 흔하다.

발목 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주로 발목 관절의 바깥쪽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발목 염좌는 보통 사고 당시에 응급처치를 잘 하고 병원에서 보존 치료를 잘 받으면 크게 문제가 없다.

하지만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했다간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만성 발목 관절 불안정증은 인대 손상으로 몸의 균형이 불안정해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는 증상으로 삶에 큰 불편함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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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초기 처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상처부위를 압박붕대로 감고 찜질을 하는 것이다.

연세건우병원 최홍준 원장(정형외과 족부전문의)은 “발목 염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경도, 중증도, 중증 3단계로 나눈다. 경도나 중등도의 경우에는 염좌가 생긴 직후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이나 보행 중 발목을 접지르면 발목 바깥쪽 인대 중 일부가 부분 파열되거나 파열된 인대에 부종,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염좌가 생긴 후 1~2일 정도 냉찜질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찜질은 보통 3단계 염좌에서, 초기 치료를 받은 후 증상이 완화될 때 한다고 보면 된다”며 “염좌의 정도가 심해 깁스를 하게 되면 관절이 강직될 수 있는데 이때 온찜질을 하면 근육 긴장이 완화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질 수 있다. 또 인대 쪽 출혈이 생겼을 때 온찜질을 하면 고여 있던 피가 빠르게 흡수되고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명심해야 할 것은 다친 직후, 본격적인 치료가 개시되기 전에는 대부분 냉찜질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라며 “간혹 발목을 삐고 나서 온찜질을 하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발목 염좌로 손상된 부위는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2~3일간 냉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부상 직후 응급처치법이 헷갈린다면 ‘PRICE’를 외워두는 것이 좋다. PRICE는 인대 손상 직후의 응급처치 법인데 보호(Protection),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높이기(Elevation)를 일컫는다. 발목을 충분히 쉬게 하고 하루 3~4회 20~30분씩 냉찜질을 하고 붕대 등을 이용해 적절히 압박하고, 손상 직후 발목을 심장보다 높이 둬 붓기를 가라앉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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