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의회 난입사태 규탄…폭력 절대 용납 안 돼”

뉴시스 입력 2021-01-12 05:15수정 2021-01-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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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트럼프 시위대와의 선긋기…비판에 대한 해명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친(親) 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를 비판했다. 지난 6일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첫 발언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백악관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주 일어난 일에 대해 실망하고 낙심했다”면서 “이번비극적인 사건을 둘러싼 외설적인 소문, 부당한 인신 공격 및 나에 대한 오해가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또 “지금은 우리나라와 국민을 치유할 때”라면서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력을 전적으로 규탄한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폭력 행사를 중단하고 피부색이나 정치적 이념을 근거로 폭력과 악의를 판단하지 말 것을 간청한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하나가 되고 공통점을 찾고 친절하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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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번 사태에서 숨진 4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이나 폭력 사태의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멜라니아 여사의 이런 입장 표명이 의사당 난입 사건에 대한 선 긋기이자 자신을 향한 비난을 공식 반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CNN은 “미 의사당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있던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서 가구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그의 입장문과 연관된 ‘재탕 논란’이 제기됐다.

입장문에는 “영부인으로서 특히 우리가 가장 취약 할 때 우리 위대한 국가의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직접 목격하는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멜라니아의 연설문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된 2016년 전당대회 때 멜라니아 여사는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그가 한 연설의 일부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 연설의 표현과 거의 일치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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