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빠른 2021년 게임업계. 1월부터 대작 경쟁 치열

동아닷컴 입력 2021-01-11 15:50수정 2021-01-11 16:1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해 연말 대작들의 경쟁으로 치열했던 게임업계의 열기가 올해 초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개발 일정이 늘어나면서 연말 출시를 계획했던 게임들 중 다수가 올해로 출시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원래 게임업계의 1, 2월은 지난해 성과 정산과 올해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내부 정비로 바쁠 시기이지만, 올해는 1월부터 대형 게임들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지난해 연말 못지않게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1월 출시를 확정한 게임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엔픽셀의 신작 그랑사가다. 오는 26일 출시를 확정한 그랑사가는 미소녀 캐릭터 중심의 수집형MMORPG로, 사전예약 시작 한달만에 400만명을 넘길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븐나이츠를 성공시킨 개발진이 설립한 덕분에 시리즈A 300억 규모 투자를 두 번이나 유치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엔픽셀의 첫 작품이자, 유아인, 신구, 이경영, 엄태구, 주호민, 이말년 등 웬만한 영화보다 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광고 덕분에 대형 게임사 신작보다 더 주목받는 분위기다.

주요기사
특히, 지난해 연말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세븐나이츠2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인 만큼, 원조 세븐나이츠 개발진의 신작과 세븐나이츠 IP의 자존심 대결이 경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그랑사가 (출처=게임동아)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앞세워 캐주얼 게임 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데브시스터즈도 신작 쿠키런 킹덤을 1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사전예약 200만 명을 돌파한 쿠키런 킹덤은 쿠키런 IP를 사용한 수집형 RPG 장르의 게임으로, 쿠키런 인기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요소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쿠키왕국을 건설하는 SNG 요소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쿠키런 IP를 활용해서 선보인 쿠키런:퍼즐월드(출시명 용감한 쿠키들)의 경우 퍼즐 장르의 한계로 인해 매출 부분에서는 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었지만, 쿠키런 킹덤은 매출 기대치가 높은 수집형 RPG 장르인 만큼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강력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쿠키런 IP가 힘을 발휘한다면 해외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쿠키런 킹덤 (출처=게임동아)

아직 출시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엔트리브소프트의 신작 트릭스터M도 1월, 늦어도 2월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트릭스터M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귀여운 그래픽과 드릴 액션 등 원작의 핵심 요소들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엔씨(NC)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귀여운 리니지'라고 소개한 부분으로, 리니지M 노하우를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추구하면서, 과금이나 시스템은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예약도 300만명을 넘어 400만을 바라보고 있다.

트릭스터M (출처=게임동아)

적극적인 VR 사업으로 주목을 받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미소녀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라이언게임즈 소울워커 IP를 활용한 모바일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를 늦어도 2월 중 출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원작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손으로 그린 듯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예약 하루 만에 4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원작 팬층이 탄탄한 편이고, 모바일에서 경쟁력이 있는 미소녀 중심의 게임인 만큼,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출처=게임동아)

엔트런스의 DK모바일 역시 출시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2월 중에는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이 게임은 과거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DK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MMORPG로, 인기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설현을 앞세워 지난 12월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원작이 8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자랑할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길드 단위의 대규모 공성전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가 뒷받침된다면 제2의 로한M, 에오스 레드로 자리잡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DK모바일(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